교토는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가을여행지다.
도쿄로 수도를 옮기기 전까지 화려한 전성기를 구가했던 이 천년 고도에 단풍이 들면,
기품
있는 풍경이 더욱 그윽해진다.
교토 동쪽에
자리잡은 천년 고찰 기요미즈데라(淸水寺)는 불타는 단풍이
시선을 뺏는다.
1200년 전 깎아지른 절벽 위에 세워진 고찰로서 위풍당당한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하지만
가을이면 사찰을 둘러싼 산이 불타는 듯 현란한 단풍으로 물들어 장관을 연출한다.
사찰에서 가장
단풍을 감상하기 좋은 곳은 절벽 위 아슬아슬하게 자리잡은 본당.
낭떠러지에 못 하나 쓰지 않고 지은 건물로, 정작 그곳에서 발아래 펼쳐진 단풍 융단을
바라보는 이들은 온몸에 못이 박힌 듯 꿈쩍 못하게 된다.
짙게 깔린 붉은 융단 너머로 들어오는 교토 전경을 보고 있노라면 눈물이 날 듯 아득해진다.
해질 무렵 사찰을 찾으면 야간 조명에 한층 붉어진 단풍과 반짝이는 야경을 함께 만날 수 있다.
기요미즈데라[ Kiyomizu-dera Temple 淸水寺 ]
가는 방법 JR 교토(京都)역에서 시 버스 100번 또는 206번 이용, 약 15분 후 고조자카(五条坂) 정류장에서 하차.
언덕길에서 기요미즈데라까지는 도보로 10분 정도 소요
기요미즈데라(淸水寺)는 오토와산(音羽山) 중턱의 절벽 위에 위치한 사원으로 사원에 들어서기 전까지는 위태로워 보이지만
막상 들어서면 탁 트인 전망에 가슴까지 시원해진다. 본당에서 바라보이는 사계절의 풍경이
절경으로 이름 높다.
사찰 안에는 사랑을 이루어준다는 지슈진자(地主神社)와 마시면 건강, 학업, 연애에
효험이 있다는 오토와 폭포(音羽の瀧)가 있다.
8세기에 오토와 폭포를 발견한 엔친 대사가 이곳에 관음상을 모신 것이 이곳에 절이 생긴 시초라 한다.
기요미즈(淸水)라는 이름도
여기에서 유래한다. 이루고 싶은 소원이 있으면 오토와 폭포의 물을 마셔보자.
사계절 모두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지만
4월에는 벚꽃이 만발하고 11월 말부터 12월 초에는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어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든다.
특히 기요미즈데라에서 산넨자카, 네네노미치, 고다이지에 이르는 길은 납작한 돌이 깔린 한적하고 운치 있는 길로,
계절에
따라 다른 정취가 있어 몇 번이나 다시 찾는 사람도 많다.
기요미즈데라에서 산넨자카를 따라 올라가면 니넨자카(二年坂)를 지나 네네노미치(ねねの道)가 나온다.
네네노미치
동쪽으로 고다이지(高台寺)가 있다.
산넨자카(三年坂)는 다이도 3년(808년)에 만들어졌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산넨자카에는 46개의 돌계단이 있는데 여기에 재미있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이곳에서 넘어지면 3년 안에 죽는다는 믿거나말거나 이야기인데 이를 액땜하기 위한 호리병박을 파는 가게가 생길 정도였다고 한다.
지금도 기념품으로 호리병박을 판다.
산넨자카는
산네이자카(産寧坂)라고도
하는데 순산을 비는 다이안지(泰産寺)로 향하는 참배로여서 이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교토 여행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방문지’라는 수식어가
붙은 기요미즈데라는
히가시야마의 유명한 절과 신사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곳이다.
인기가 많은 곳이라 여행자가 많이 찾는 성수기에는 교토 역 버스승강장에서 정규 버스 외에 ‘임시(臨)’라고 붙인 버스가 운행된다.
또는 ‘기요미즈데라 방면’이라고 붙이기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기요미즈데라 [Kiyomizu-dera Temple] (저스트고(Just go) 관광지, 시공사)
청수사 (기요미즈테라)입장료 성인 400엔 이라는데 경내에 입장 하지 못하고 그냥 돌아 왔다
시간이 좀 더 있고 여행 기간이 조금만 길었어도 한번 가보고 오는건데
단풍에 물던 청수사와 못하나 없이 지었다는 산사 본관을 한번 가 봤어야 하는건데 너무 아쉽다
기요미즈테라를 올라가는 길목 오래된 일본식 건물들 가을을 느끼려고 찾아든 수많은 사람들 북적이는 상가
모두 새롭고 경이롭고 좋아보이는데 하루종일 걸어 다니려니 다리도 아프고 시간도 아쉽고
여행도 젊고 건강할때 다녀야지 늙으면 어디 다닐수 없을것 같다 하루라도 젊을때 많이 돌아 다닐수 있길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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