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딸아이가 초등학교 다닐때
텐트를 치고 야영 하였던 기억이...
그동안 텐트를 칠일이 없어 근 20년을
묵혀 두었던 텐트를 꺼내 보았다
혹시나 쓸일이 있을까 하여 쳐 박아 두었지만
역시나 쓸일이 없어 오랫동안 지하실
한켠에 있던 녀석인데
꺼내보니 은색 방수 타프는 색이 바래고
텐트도 빛이 많이 바랬다
일단 동촌 족구장으로 들고가 한번 쳐 보았다
그럭 저럭 텐트 형태는 갖추었지만
옛날 오래전 제품이라 치기도 불편하고
이제 버릴때가 된것 같다
어떻게 버려야 하나 하다 그냥 둔채로 오면 누군가 필요 한사람이 걷어 가든지
그대로 둔채 바람에 날리고 찢기고 하면
다른 누군가가 치워 버릴터 그냥 두고 오기로 했다 갖다 버릴 쓰레기를 투기 하는것이란
일말의 양심이 쬐끔 가책을 느끼기도 하지만
누군가 이용을 하거나 버리거나 하겠지 하고
두고 왔다만 쬐끔 미안한 마음도 있다

2020/06/13 동촌 족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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