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 담

 

저는 오늘 난생 처음 / 결혼식 축사를 하는 / 신부의 아버지 입니다.

축사에 앞서 / 이 좋은 날에 백년가약을 맺는 /신랑 ○○○군과 신부 ○○○양의

결혼을 / 하객 여러분과 더불어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리고 오늘 금쪽같은 주말 / 이 좋은날에, 만사를 제쳐두고 / 귀한 시간을

내어 / 우리 아이들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 함께 자리해주신 모든 분들께 /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아이들에게 전하는 이야기를 하기 전에 / 먼저 이 자리를 빌어서

이렇게 늠름한 ○○이를 /온갖 사랑으로 애지중지 키워 /저에게 사위로 내어주신

사돈 어른 내 외분께 / 정중하게 예의를 다하여 /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 예하 이채현여사 에게도 / 단비를 곱게 길러줘

너무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 합니다.

아울러 나의 사랑스런 딸 ○○/ 인생의 반려자로 선택한

신랑 ○○○군 에게도 /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오늘은 서로가 다른 환경에서 자란 / 두 성인 남녀가 결혼식을 통하여

평생 해로하게 되는 날인데 / 각기 다른 환경에서 자란 둘이 합쳐 / 백년해로하며

살아 간다는게 쉽지는 않을 것 입니다.

 

살다보면 / 여러 가지 어려움이 닥칠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은 / 힘들 때 포기하는 것이고

가장 어려운 일은 힘들 때 /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하였으니

어떤 역경이 있더라도 헤쳐 나갈 수 있는 / 용기를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흔히 저건 틀렸어 라고 하는데 / 또 다른 관점에서 보면 틀린게 아니라

다른 것 일 때가 /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 왔음으로 / 당연한 결과로 생각 됩니다.

세상에 딱 들어맞는 것은 / 열쇠와 자물쇠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열쇠와 자물쇠는 / 그냥 애초부터 존재 하는게 아니라

서로 다듬어 만들어 가야 / 하는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서로 조금씩 맞추며 / 서로가 다른 부분을 인정 하고 / 양보하며 맞춰서

사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생각 합니다.

 

항상 서로 소통하고 / 일생을 서로 위하고 / 사랑하며 살아 갈 수 있길 바랍니다.

○○○○야 사랑한다.

이상 신부 아버지가 전하고 싶은 이야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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