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에 가며는 후산지라는 연못이 있단다

이곳에는 연꽃을 재배 하는데 여늬 농가에서 재배 하는 연꽃 단지가 아니어서

연 뿌리를 캐지도 않고 연이 마르면 마르는 대로 고스란히 그대로 둔 까닭에

겨울철 말라 비틀어져 반쯤 꺽여 고개 숙인 연을 볼수 있다

연밥은 연 씨앗을 다 토해내고 까맣게 타 들어 빈 깍정이만 남은

연밥도 볼 수 있다

성주고등학교 뒤쪽인데 성주에 다닐때는 미쳐 알지 못했던 곳이다.

연꽃이 많은 후산지 그곳에 연꽃이 피는 계절이 아닌 때 아닌 겨울철에 가 보았다.



















살 얼음 낀 연못에 고개숙인 연 줄기들과 연밥이 매마르고 추운 겨울의 혹독함을 일러 주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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