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역(金泉驛)은 대한민국 경상북도 김천시 김천로에 있는 경부선의 철도역이다. 경북선의 기점이며, 모든 ITX-새마을과 무궁화호가 정차한다.
대구 ↔김천 완행역 기착지 대구서 완행 기차를 타면 지천역, 신동역, 연화역, 왜관역, 약목역, 구미역, 아포역, 대신역, 김천역으로 이어지는 기착지 였지 아마
2시간 쯤 이 더 걸린거 같은데 역마다 과일 장수가 5개씩 한꾸러미 만들어 팔고 다녔던 기억이 나는걸 역을 출발할 때 역사가 움직여 내 뒤로 아스라히 멀어지던
기억이 난다 그땐 기차가 가는 줄도 모르고 역사가 나를 밀어내듯 떠나가며 천천히 움직여 나의 눈에서 멀어지곤 하였지
어머니의 손을 잡고 또는 이모님의 손을 잡고 다니든 길을 국민학교 2학년 때인가 부터 혼자서 역에서 기차를 타고 김천역엘 와서 외갓집으로 가며 이제 많이 컷다
기차도 혼자 타고 다니고 하던때 가 까마득한 옛일이다.
김천역 앞 평화시장 평화 시장 옆에는 고속버스 터미날이 있었고 터미널을 지나 가노라면 높다란 담장과 망루를 볼수 있었는데 그리고 조금 지나다 보면
논과 밭을 지나 김천중 고등 학교가 나타나면 그때서야 이제 외갓집이 멀지 않음을 알고 한숨 돌리던 그런 때가 있었는데
외할머닌 장날이면 농사지은 물건들을 광주리에 이고 이곳 평화 시장에 와서 농산물을 팔아 조금의 돈으로 바꿔 필요한 것도 사고 외손자인 내게 먹을것을
사서 왔던것으로 기억 하는데...
이젠 외할머니의 존재 조차도 기억이 나질 않고 나도 이제 불혹을 넘어서 지천명 이제 이순을 바라보고 있으니 할아버지란 단어가 닞설지 않음을 느낀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김천중고등학교 교정이다
김천 중고등학교는 1931년 최송설당 이라는 여인에 의하여 금릉학원이 세워지고
이것이 오늘날 김천중고등학교가 되었는데 교사 앞에는 설립자이신 최송설당님의 동상이 세워져 있고 학교 교정 뒷산에는 최송 설당의 묘가 있다
우리는 이곳을 오가며 어린애들과 무리지어 놀러 다니며 학교 운동장에서 체육 대회라도 할라치면 장터 국밥집이 차려지고 이곳 운동장 한귀퉁이서
뜨거운 국밥으로 배를 채우던 시절이 있었는데 아직도 그때 먹은 국밥의 향내와 맛을 잊지 못한다
김천 부곡동 느티나무 인데 이곳이 광산 김씨 집성촌 쯤 되는듯 외할아버지와 그리고 외할아버지의 형제들이 모여 살던 곳 이였던 것 같다
외할아버지는 양반집의 자손으로 양반가의 예의 범절 그리고 규범과 법도를 많이 따르시고 지키려고 했었던것 같다
아침이나 저녁을 드실때면 늘 따로 밥상을 받으시고 어머니의 형제들은 따로 상을 차려 드시곤 했는데 내가 밥그릇을 달그락 그릴때 마다 혀를 차며
양반의 법도는 그릇을 달그락 그리며 긁는게 아니다고 훈계하시고 예의와 법도를 가르키시던 외할아버지 그 밑에서 자란 외삼촌은 아직도 양반가의 기품을 잃지 않으시고
예의와 범절을 이야기 하시며 가끔씩 잔소릴 하신다
어린시절 양반가의 예의 범절을 몸으로 익히고 지는것을 무척이나 싫어하신 외삼촌 들은 내가 어린 친구들과 장난하다 울고 들어가는 날이면 장똘베기 하나 손에 쥐어 주며
상대 녀석 마빡에 돌맹이로 때려 주라 하였는데 그렇게 하지 않으면 디지게 맞았던 기억들이 눈에 선하다
그 무렵 친구들이랑 모여 술레 잡기도 하고 숨바꼭질도 하고 나무위에 올라가 낄낄대기도 하고 여름이면 나무 그늘 밑에 쉬기도 하던 느티나무
그땐 그 나무가 그렇게 커게 보이더니 느티나무터가 이젠 초라하게 생각되는건 왜 인지
충청북도에서 경상북도로 접어드는 길목인 경상북도 김천시 대곡동에 있는 영남 제일문이다.
영남제일문의 자리는 옛날 영남의 선비들이 과거 길에 오를 때,
그리고 지금은 서울에서 충청도를 거쳐 경상도 지역인 대구, 부산으로 내려갈 때
영남의 첫 관문인 김천시를 통과하여야 한다는 역사적, 지리적 의미가 담겨있는 상징적인 장소인데 2001년도 완공 되었다고 한다
여기는 포도 터널 김천서 직지사 쪽으로 가면 직지 농원 포도 농장 지금은 김천의 특산물로 자두와 포도가 많이 난다
근데 어찌 키웠지? 길다란 포도나무 터널을 이룬 덩쿨 그리고 알알히 맺힌 포도송이
오늘 하루 자전거를 타고 김천을 투어하며 어릴적 추억 여행을 한듯 김천이란 어릴적추억이 서려있는곳 자전거로 이곳 저곳 다니며 어린시절 추억을 되새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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