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혁신 도시 나래교에 피어나는 운무가 정말 멋 집니다

아침 산책중 진주 혁신 도시의 거리를 돌아 보다 운무가 드리워진 도시 풍경에 홀려

김시민대교로 향하였지요

진주 남강의 10번째 대교인 김시민 대교는 진주대첩의 주역인 김시민 장군의 공적을 기리고

논개를 형상화 하여 만들었다는 김시민대교 주변에 상평 산업 단지와

진주 종합경기장에 드리워진 운무가 정말 장관을 이룬다

 

 

잃어버린 딸을 만나다




중국 쓰촨성 청두에 사는 왕밍칭은
24년 전 세 살배기 딸을 잃어버렸습니다.
과일 행상을 하던 그가 손님과 흥정하던 사이
딸이 실종된 것입니다.

이후 왕 씨와 아내는 전국의 경찰서와 보육 시설,
병원을 다 뒤졌지만, 딸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전단을 돌리며 모르는 사람에게도 호소해봤지만
아무런 소득이 없었습니다.

영아 납치와 살해가 빈번한 중국에서
몇십 년 전에 잃어버린 딸을 찾는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을 알았지만,
왕밍칭은 절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잃어버린 딸을 찾기 위해 대륙을 누비며
전단을 배포했습니다.

20년 넘게 딸을 찾을 수 없었던 왕 씨는
지난 2015년, 마지막 방법으로 택시기사로 취직했습니다.
생계를 유지하면서 딸을 찾아다닐 수 있었기에
택시기사가 된 것이었습니다.

왕 씨는 택시를 운전하며 만나는 사람마다
잃어버린 딸의 사진과 인적사항이 적힌
카드를 보여주고 혹시 이 아이를 아느냐고
묻기 시작했습니다.

왕 씨는 거의 5천여 명이 넘는 승객들에게
딸의 행방을 묻고 다녔습니다.

"저에게 가장 큰 소원이 하나 있다면,
내 딸이 차에 앉아서 아빠라고 부르는
소리를 듣는 것입니다."

그의 절절한 사연은 언론에까지 소개됐습니다.
이후 전국에서 쏟아진 제보로 DNA 검사를 했지만
모두 허사였습니다.

그렇게 3년이 시간이 지났는데 길림성에 사는
27세 여성이 왕 씨에게 소셜 미디어로
연락을 해온 것입니다.

그리고 DNA 검사를 시행한 결과
그 여성이 바로 왕 씨 부부의 실종된 딸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24년 동안 서로의 생사조차 모르고 살았던
부모와 딸은 드디어 지난 2018년 봄,
눈물의 재회를 하면서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나도 이제 부모님이 있어요.
부모님이 없는 아이가 아니에요."

"딸아 용서해다오, 나를 용서해다오.
우리 아가야 우리 아가야."





실종자 가족들은 아무리 긴 시간이 지나도
가족들의 시간은 자녀가 실종되던 그때,
그 순간에 멈춰있습니다.

부디 더 많은 실종 가족분들의 진심이
하늘에 도달해서 재회의 기적들이
많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십시오.


# 오늘의 명언
가족들이 서로 맺어져 하나가 되어 있다는 것이
정말 이 세상에서의 유일한 행복이다.
– 마리 퀴리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