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행필사(言行心事) - 농장에 핀 꽃
언행필사(言行心事)
노랑나비와 흰나비가
있었는데 참 이상한 것은
노랑나비에게는
참 좋은 일만 일어나고
흰나비에게는
늘 나쁜 일만 생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노랑나비는 늘 기뻐했고,
흰나비는 항상 우울했습니다.
하루는 호랑나비가
훌륭한 봉사 정신을 가졌다고
인정받아 나비들을 대표해서
상장과 상금을 받았습니다.
흰나비는
자기보다 못한 호랑나비가
상을 받은 게 못마땅하였습니다.
노랑나비는
그런 훌륭한 나비가
자기 친구라는 게 자랑스러웠습니다.
며칠 동안 비가 계속 내려
모두 집에만 갇혀 지내던 나비들이
햇빛이 나기 시작하자
밖으로 몰려나왔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그들은
서로 안부를 묻고 인사를 나누며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흰나비가
"습기가 너무 차서 벽이 다 썩고
퀴퀴해서 못 살겠어!
웬 비가 그리 많이 내린담." 하고
말하자,
노랑나비가
"이번 비에 설거지도 하고
우리가 좋아하는 꽃들 좀 봐.
키가 껑충 날씬하게 커졌잖아!"
라고 했습니다.
비가 오는 상황은 똑같지만
생각하는 관점에 따라
좋은 일이 될 수도 있고,
나쁜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똑같은 바람이 불어와도
배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바람이 아니라 돛입니다.
돛이 어느 방향을 향하느냐에 따라
배의 방향은 결정됩니다.
늘 부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은
생각이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 차 있는데,
긍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은
늘 긍정적인 생각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긍정적인 사람은
현재의 고난과 시련을 성찰하고
성장의 기회로 여기며,
감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좋은 일만 가득한
멋진 하룻길 되시기 바랍니다.
- 좋은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