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풍경
꿈나무를 심는 마음으로 -월광 수변 공원에서
藝河 옆지기 淸雲
2025. 5. 2. 15:27








(꿈나무를 심는 마음으로)
지난 두 달 동안 시골 땅을 누비며
수백 그루의 나무를 또 심었다.
해마다 심었지만
경험 부족으로 일부는 죽고
또다시 나무를 심었다.
손에 흙이 밴 채로 하루를 보내면서
굳은살이 박인 손바닥을 보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지금 단순히 나무를 심고 있는 걸까?
아니면,
무언가 더 큰 것을 심고 있는 걸까?
나무를 심는다고 하면 사람들은
그리 대단한 일로 여기지 않는다.
구덩이를 파고
묘목을 넣고
흙을 덮으면 끝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그 뿌리가 닿을 땅을 골라내고
바람의 방향을 헤아리고
물이 고이지 않을 곳을 찾는 건 결코 쉽지 않다.
게다가
땡볕과 비바람
벌레와 돌 틈 속에서 자라는
생명을 다루는 일이니
그 무게는 단순한 삽질 그 이상이다.
그리고
틈틈이 나무에 물 주고
관리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주말에 나를 도와준다고
친구들이 시골로 같이 내려왔다.
함께 흙을 파고
묘목을 심으며 친구가 내게 물었다.
"이 나이에 무슨 개고생을 하느냐?“
그 말에 나는 말 없이 하늘을 가리켰다.
지금은 작고 여린 나무지만,
이 땅에 뿌리를 깊이 내리고
언젠가 저 하늘을 향해 가지를 길게 뻗어
누군가에게
그늘을 내어주는 큰 나무가 될 거라고
굳게 믿고 있다.
사실은
이 나무들은 단지 풍경을 위한 것도
수익을 위한 것도 아니다.
나는 이 나무들 안에 나의 꿈을 담았다.
지금은 보잘것없어 보일지 몰라도
싹이 트고 줄기가 자라고
해가 갈수록 무성해지는 그 과정을 지켜보는 건
마치 내 삶이
자라나는 것을 지켜보는 듯한 기분이다.
나무를 심는다는 건
기다림의 다른 이름이다.
묵묵히
조급하지 않게
하지만 끝내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깃들어 있다.
그 마음으로
땀 흘려 심은 나무들이 다 자라날 때쯤이면
나 또한 더 단단한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오늘도
나는 나무를 심는다.
그건 나의 꿈을 심는 일이고,
내일을 살아갈 용기를
뿌리내리는 일이기 때문이다.
지난 두 달 동안 시골 땅을 누비며
수백 그루의 나무를 또 심었다.
해마다 심었지만
경험 부족으로 일부는 죽고
또다시 나무를 심었다.
손에 흙이 밴 채로 하루를 보내면서
굳은살이 박인 손바닥을 보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지금 단순히 나무를 심고 있는 걸까?
아니면,
무언가 더 큰 것을 심고 있는 걸까?
나무를 심는다고 하면 사람들은
그리 대단한 일로 여기지 않는다.
구덩이를 파고
묘목을 넣고
흙을 덮으면 끝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그 뿌리가 닿을 땅을 골라내고
바람의 방향을 헤아리고
물이 고이지 않을 곳을 찾는 건 결코 쉽지 않다.
게다가
땡볕과 비바람
벌레와 돌 틈 속에서 자라는
생명을 다루는 일이니
그 무게는 단순한 삽질 그 이상이다.
그리고
틈틈이 나무에 물 주고
관리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주말에 나를 도와준다고
친구들이 시골로 같이 내려왔다.
함께 흙을 파고
묘목을 심으며 친구가 내게 물었다.
"이 나이에 무슨 개고생을 하느냐?“
그 말에 나는 말 없이 하늘을 가리켰다.
지금은 작고 여린 나무지만,
이 땅에 뿌리를 깊이 내리고
언젠가 저 하늘을 향해 가지를 길게 뻗어
누군가에게
그늘을 내어주는 큰 나무가 될 거라고
굳게 믿고 있다.
사실은
이 나무들은 단지 풍경을 위한 것도
수익을 위한 것도 아니다.
나는 이 나무들 안에 나의 꿈을 담았다.
지금은 보잘것없어 보일지 몰라도
싹이 트고 줄기가 자라고
해가 갈수록 무성해지는 그 과정을 지켜보는 건
마치 내 삶이
자라나는 것을 지켜보는 듯한 기분이다.
나무를 심는다는 건
기다림의 다른 이름이다.
묵묵히
조급하지 않게
하지만 끝내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깃들어 있다.
그 마음으로
땀 흘려 심은 나무들이 다 자라날 때쯤이면
나 또한 더 단단한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오늘도
나는 나무를 심는다.
그건 나의 꿈을 심는 일이고,
내일을 살아갈 용기를
뿌리내리는 일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