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꽃

괜찮아 - 와룡산에서

藝河 옆지기 淸雲 2025. 4. 29. 14:56

 



괜찮아

 

괜찮아,

잘 살아왔잖아,

그리고 또 잘 살아가고 있는데

왜 그래!

삶에 대한 애착이 크니까

작은 충격에도

마음을 크게 다치는 거야

잘못 살았거나

잘못 살고 있는 건 절대 아니야

한숨 짓지 말고

걱정하지도 마!

나는 결국 잘 될 수밖에 없어

이렇게도 간절한데

하늘도 스스로 돕는 자를 돕지 않겠어

마음이 무거운 건

의욕과 열정이 크기 때문이야

 

나는 내 마음의 손을 붙잡고

나와 함께 이렇게 울었다.

 

-베스트셀러 <괜찮아, 사랑이야> 중에서, 이근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