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풍경

[유머]옛추억 / 개구멍 바지 - 화본역

藝河 옆지기 淸雲 2023. 3. 21. 17:45

 

옛추억 / 개구멍 바지

 
 

요즘은 보기 힘들지만

예전 어릴적 동네 꼬마들은

거의 이렇게 밑이 시원하게 뻥 뚫린

바지들을 입고 다녔지.

아이러니컬 한 건

저 바지가

여름용이 아닌 겨울용 이라는 거지.

왜냐구?

그건 한여름에는

아예 발가벗겨 다녔기 때문이지.

그래두

그 한겨울에도 고추가 얼던 말던

잘만 돌아댕겼지.

사실 저 개구멍 바지는

없던 시절의 산물이지.

귀저기 값이 없어서

온 자연을 해우소 삼아 뛰놀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