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풍경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학산에서

藝河 옆지기 淸雲 2023. 3. 7. 10:44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국민연금의 작년 운용수익은?

깜짝 놀랄 정도다.

작년 운용 수익률은 -8.22%이며
손실액은 79조6000억원이다.
2022년 연말 기준 적립금은 890조5000억원으로
900조 아래로 내려갔다.

작년 수익률은 1999년 기금운용본부가 출범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손실에 대해 국민연금은
"통화긴축,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 경색등이 손실의 원인이다. 하지만 대체투자 확대와 달러 강세로 인한 환차익을 통해 손실 폭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자산별로는
국내주식 -22.76%,
해외주식 -12.34%,
국내채권 -5.56%,
해외채권 -4.91%,
대체투자 8.94%로 잠정 집계됐다.



물론 삼진과 홈런의 숫자는 비례한다지만
국민들의 피같은 돈 80조를 날려 먹고
하는 말이....

그저 밉다.



2.
극심한 생활고에 엄마가 분유값을 벌러 외출한 사이 홀로 남겨진 생후 8개월 된 영아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이렇다
숨진 영아 A군의 친모 B(30대)씨는 2021년 10월 A군을 출산한 뒤 줄곧 홀로 돌봐왔다. 미혼모인 그는 과거 임신 과정에서 낙태를 권한 가족들과 심한 갈등을 빚었고 이후 가족관계가 사실상 단절됐다.

가족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출산 이후 소득활동도 없던 B씨는 기초생계급여와 한부모 아동양육비 등 매달 약 137만원으로 생활해왔다.

하지만 당시 B씨는 매달 월세 27만원을 비롯해 미숙아로 태어난 A군의 성장에 따라 증가하는 분유·기저귀 등 양육비용을 감당하지 못했다.

극심한 생활고를 겪을 수밖에 없던 B씨는 매달 늘어나는 A군의 양육비를 벌기 위해 성매매까지 하게 됐다.

B씨는 A군이 숨진 2022년 5월21일에도 양육비용을 벌기 위해 A군을 홀로 두고 성매매에 나섰던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이 숨진 당일 B씨는 평소 아이를 자주 돌봐주던 지인 C씨에게 “A군을 잠시 돌봐 달라”는 내용의 문자를 오후 1시쯤 남기고 집 밖으로 나갔다.
하지만 당시 C씨는 병원 진료를 받고 있었고 같은 날 오후 3시21분쯤 B씨의 집에서 숨진 A군을 발견했다.

결국 B씨는 자신의 아이를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건에 대해 법원은 “사회도 일부 책임이 있다”면서 30대 미혼모에게
법률상 범위가 최고 16년에 달하지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고 검찰도 정상을 참작해 항소를 포기했다.




대한민국 헌법 제36조 제2항은
‘국가는 모성의 보호를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 고 규정되어 있다.

아이를 잃은 젊은 엄마의 지금 심정은
감히 상상조차 할수 없다.

친부 나쁜노무새키




3.
어떤 두 사건.

충남 천안소재 편의점 종업원인
A(40, 여성)씨는 한 편의점에서
점주인 남자친구 B(47)씨와 헤어지는 문제로 다투다 눈 등을 흉기로 찌르고 도주했다 체포됐다.

남성(30대) C씨는 부산 서구에 있는
헤어진 여자친구(30대) D씨의 직장을 찾아가 흉기로 D씨를 찌르고 이를 말리는 동료 직원의 손을 다치게 했다.
C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긴급체포됐다.



사랑은 절대 폭력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사람은 결코 소유 할 수 없다.
사랑은 둘이 시작했다 혼자 끝낼수 있다.
사람에 대한 상처는 사람으로 낫는다.

주절주절....



4.
또 올린다고?
사진은 샤넬 클래식 라지 플랩 백이다.

이번에 샤넬이 플랩 백 가격을 또 올린다
클래식 플랩백 스몰은
1237만원에서 1311만원으로
미디움은 1316만원에서 1367만원으로 라지는 1420만원에서 1480만원으로 인상됐다.

지난해 봄·여름(S/S) 컬렉션에서
처음 공개한 ‘22백’의 경우
스몰은 747만원에서 775만원으로 미디움은 783만원에서 817만원으로 라지는 849만원에서 881만원으로 인상됐다.

앞서 샤넬은 지난해 1월 코코핸들 제품 가격을 10% 이상 올렸다.
이어 3월에는 클래식 플랩백 스몰·미디움, 보이 샤넬 등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5%, 8월도 클래식 라인 등의 가격을 5% 가량 올렸다.
같은 해 11월에는 한국 매장 내 전 제품 가격을 3∼11%가량 인상한 바 있다.



올려도 사니까 올리는거다
명품을 가지려 하지 마라
명품 가졌다고 명품같은 사람이 되는거 아니다.



5.
광학 망원경과 레이더 감시 장비를 통해 지구궤도 주변에 있는 야구공보다 큰 우주물체들을 하나하나 살펴봤더니 지금까지 공개된 것만 5만5506개였다.
이 중 일부는 지상으로 떨어졌거나 사라져서 현재 기준 궤도 상에는 2만6934개가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운영 중인 인공위성은 7000개
(운영하지 않은 인공위성도 우주쓰레기다)
나머지 2만여개는 우주 쓰레기다.

이런 우주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할수 있을까?

현재까지 나온 방법은 궤도에 따라 2가지다.

첫째.
고도가 200∼2000㎞ 사이인 저궤도의 경우 지구와 가까우니 대기권으로 재진입을 시켜 태워버리고 남은 것들은 바다로 떨어뜨리는 방법이 있다.
육지가 아니라 바다로 떨어뜨려야 하므로 연료가 남아있을 때 기동을 해서 위치를 조정해야 한다.

둘째.
고도가 3만6000㎞의 정지궤도
(지구의 자전주기와 위성의
궤도공전주기가 같아 지구 위에서
보았을 때 항상 정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궤도)의 위성은
고도가 높아 지구로 떨어뜨릴 수 없어서 고도를 100~200㎞ 높이거나 낮춰 폐기궤도라고 하는 곳에 다 쓰고 버려지는 위성들을 모아두는 방법이 있다.
이곳을 무덤 궤도라고도 부르는데 여기서 지구로 떨어지려면 수천 년 이상 걸린다.



인간들이 지구뿐아니라 지구바깥까지 더럽히기 시작했다.

이대로 가다간 분명히 벌 받을거다.


6.
싱가포르 여행을 가면 주말 도심 공원에 필리핀 여성 10여명이 모여 앉아 담소를 나누는 장면을 흔히 볼 수 있다.
싱가포르 가정의 입주 가사도우미들인데 휴일에는 이들이 쉬도록 법으로 규정해서다.

영어를 구사하는 필리핀 가사도우미는 비자 발급 제한이 거의 없고
월 80만∼100만원을 받는다. 대부분 부부가 맞벌이하는 싱가포르는 가사도우미 공간이 포함된 주택 설계가 보편화돼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산유국에도 필리핀 가사도우미들이 많다.

홍콩은 1970년대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합법화해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했다.
내국인과 외국인 근로자 임금에 차등을 두는 정책을 써 월 80만원이면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쓸 수 있다.
일본도 2017년부터 도쿄도, 아이치현 등 일부 지역을 ‘국가전략특구’로 지정하고 외국인 가사도우미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국가 인증을 받은 사업자가 필리핀·인도네시아·베트남 출신 가사도우미를 고용해 재교육한 뒤 파견 형식으로 개별 가정에 보내준다.
가사와 육아를 담당하는 이들 인건비는 일본인보다 훨씬 저렴하다.

우리나라는 현재 중국 거주 한국 동포를 제외한 외국인들에 대해 가사도우미를 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최근 고용노동부가 올 상반기 중 외국인 가사도우미 시범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인력회사가 이들을 고용한 후 파트타임제로 파견하고, 최저임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모든 정책은 인간의 욕심이 어디를 향하는지를 파악후 정해야 한다.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7.
[그림이 있는 오늘]

김기창(1913~2001)

‘농악’

1950년대 作

8.
[詩가 있는 오늘]

남편이라는 것들

허혁
하루는 밥맛이 없다고 죽을 상인 거야

그래 먹고 싶은 게 뭐냐고

머리라도 잘라서 해주마 그랬더니

어릴 때 엄마가 끓여주던 시래깃국이
먹고 싶대

뭐 어려운 일이라고

삼 년 묵은 된장 풀어서 내놨지

근데 어릴 적 그 맛이 아니래

온갖 것 다 넣고 육수 내서 해줬어

그래도 아니래

들깻가루 넣고 해줘도 아니래

그럼 나보고 어쩌라고

사람 환장하겠는 거야

정성이 없어서 그런대

미치고 팔짝 뛰겠더만

사랑이 부족해서 그런대

씨발놈, 또 쭝병 났네

하도 미워서 화학조미료나 먹고

빨리 뒈져버리라고 미원 쳐넣고 끓여줬어

미원 넣고 음식하면 죽는 줄 알거든

근데 미친 놈이 바로 이 맛이라는 거야

글쎄 눈물까지 글썽이더라고

에라이, 호랭이 물어갈 놈


그러니까 니네 엄마가 사랑과 정성으로

미원 넣고 지성으로 끓여줬고만

아침 저녁으로


쟤, 언제 엄마 젖 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