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풍경
부자와 당나귀 - EOS 100D 번들렌즈로 찍어 본 달성 습지 풍경
藝河 옆지기 淸雲
2023. 2. 27. 11:48
케논 EOS 100D 카메라를 구입후 18-50mm F3.5-5.6 번들렌즈를 구입했다.
케논 EOS에 맞는 광각 렌즈가 없어서 일반 번들로 헐찍하게 구입했다
싼값에 구매한 번들렌즈라 제대로 동작이 되는지 궁금도 하고 해서 한컷 찍어 보기로 하였다
가끔 카메라와 렌즈간에 통신이 이상이 있다는 신호가 뜨긴해도(하긴 딱 한번 그런 신호가 있었다)
대체로 양호 하다. 그런데 AF-S렌즈라서 인가 수동조작은 되지 않고 카메라에서 조리개 수치를 조정하도록 되어있다.
니콘 DSLR과 같이 주 다이얼과 보조 다이얼로 조리개 수치를 조정 하던 습관이 되어 일일이 디스플레이어 화면을 열고
퀵 조절 버튼을 누르고 다시 조리개 수치 조절 창으로 들어가 조리개를 조정하고 또 다시 셔터속도 제어창으로 와서
셔터속도를 조절하고 하는것이 메뉴얼 모드(M모드)로 찍기가 불편하다
예를 들자면 틸팅샷을 찍거나 패닝샷을 찍을때 많이 불편하다
물론 노출은 다이얼로 조절이 가능하여 셔속은 조절이 가능하지만 M모드로 찍기가 다소 불편함을 느낀다.
하긴 가성비로 따지자면 그런대로 흡족한 편이다
촬영해본 소감은 EOS 100D 캄[라는 다소 어둡게 촬영된다는 생각이 든다
부자와 당나귀

어느 아버지와 아들이 당나귀를
내다 팔기 위해 장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마을을 지날 때 방물상이
그들을 향해 말했습니다.
"당나귀를 타고 가면 될 걸
왜 안 타고 가시오."
그 말이 옳다고 생각되자
아버지는 아들을 당나귀에 태우고 갔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가는데 한 노인이
화를 내면 말했습니다.
"저런, 아버지는 힘들게 걷고 다니는데
젊은 아들은 당나귀를 타고 편하게 가다니..
불효막심한 놈 같으니!"
그 소리에 아들이 내리고 이번에는
아버지가 당나귀 등에 올라탔습니다.
얼마쯤 더 가자 이번에는 우물 앞에서
물을 기르던 여인들이 말했습니다.
"왜 아버지가 당나귀에 타고
아들만 불쌍하게 걷게 만드는 거예요."
이 말도 옳다고 생각해서 두 사람이
함께 당나귀를 타고 갔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본 한 무리의 사내가
나무라듯 말했습니다.
"조그만 당나귀에 두 사람씩이나 타다니
당나귀가 너무 불쌍하지도 않소."
당나귀를 끌고 갈 수도,
두 사람이 다 탈 수도 없어 고심하던 부자는
결국 당나귀를 장대에 묶어 어깨에 메고
가기로 했습니다.
마을 입구의 다리 위에 이르렀을 때,
동네 아이들이 이 진귀한 구경거리에 몰려와서는
웃고 떠들었습니다.
놀란 당나귀가 발버둥을 쳤고
그만 장대가 부러지면서 당나귀는 다리 밑
물에 빠져 죽었습니다.

이솝 우화에 나오는 이야기인데
이처럼 비판은 누군가의 단편적인 모습만 보고
자신의 직관과 경험을 토대로 하는
판단입니다.
그렇기에 비판은 객관적이지 않으며
심지어는 그 사람의 감정에 따라
왜곡되기도 쉽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을 만족하게 할 수 없듯이
우리는 모든 비판의 소리에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때로는 다른 사람의 판단에
삶이 흔들리고 상처받는 것이 아니라
나의 주관을 가지고 나아갈 줄
알아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나에 대한 자신감을 잃으면 온 세상이 나의 적이 된다.
– 랄프 왈도 에머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