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풍경

곰은 쓸개 때문에 죽고 사람은 혀 대문에 - 캐논 EOS 100D + OM망원 렌즈 사용해보기

藝河 옆지기 淸雲 2023. 2. 24. 11:11

이제 캐논 EOS 100D 카메라에도 AF 칩이 달린 ADAPTER도 구입 했고 테스트샷을 찍어 보니 

촛점이 맞을땐 신호음과 초점가운데 점등이 되어 초점이 맞았다는것을 감지 하여 주니 실전에 가서 

한번 찍어 볼 차례다 출근 길 길목 어디쯤 가면 사진을 찍을수 있을까 궁리 하다가

철새들이 날아 드는 모습을 볼 수있는 호촌리가 좋겠다 싶어 호촌리 연꽃 생태공원으로 향했다

철이 그래서인가 예전 추울때 많이 날아들든 철새가 보이질 않는다.

계절이 가긴 가는가 보다 이젠 철새들도 따뜻한 봄이 되니 저희들이 서식 환경이 좋은곳을 찾아 날아 갔겠지

하고 공원주변을 어슬렁 거리며 망원렌즈로 찍어 본다 

풍경을 담기에는 화각이 너무 좁다 하지만 어쩌랴 마운트한 렌즈를 다시 풀수도 없고 또 이카메라에 쓸수 있는

렌즈는 최소 초점거리가 35mm 이니 그도 화각이 그리 좋지 만은 않은걸 

어차피 테스트 샷이니까 찍어봐야지


*곰은 쓸개 때문에 죽고 사람은 혀 대문에*
옛날, 박상길이라는 상놈이 푸줏간을 열었는데,
박상길을 아는 양반 두사람이 시장에 들렀다가 이 푸줏간으로 들어왔다.
첫번째 양반 한 사람이 주문했다.
“야, 상길아! 고기 한근만 다오.”
“예, 여기 있습니다.”
박상길은 양반이 주문한 고기 한 근을
베어 내놓았다.
두번째 양반도 고기를 주문하려는데 박상길의 나이가 꽤 든것 같은지라
말을 좀 다듬었다.
“박서방, 나도 고기 한근 주시게.”
“예, 알겠습니다.”
이렇게 대답한 박상길은 처음보다
훨씬 많은 양의 고기를 썰어
두 번째 양반 앞에 내놓는 것이었다.
먼저보다 두 배는 족히 되어 보였다.
그러자 첫 번째 양반이 역정을 내며 말했다.
“아니 이놈아! 같은 고기 한근을
주문 했는데, 어째서 이렇게 차이가 많이 난단 말이냐!”
“예, 그거야 앞엣 고기는 상길이가 잘랐고,
뒤엣 고기는 박서방이 잘라서 그렇답니다."
박상길이 이렇게 천연덕 스럽게 말하니 앞의 양반은 아무 대꾸도 하지 못했다.
상길이와 박서방은 이렇게 다른 사람이다.
아니, 말 한 마디에 따라 서비스의 질이 이렇게 다른 것이다.
사람을 신분이나 나이는 물론 계급이나 생김새로 구분해서 대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또한 입은 옷이나 소유나 재산이나
타고 온 자동차나 외양으로 대우해선
안 된다.
말 한 마디에 상길이와 박서방이되는 것처럼, 인간의 감정이란 의외로 단순한 면이 있다.
인생이 실패하는 이유 중에서 80%가
인간관계의 실패 때문이라는 얘기도, 알고 보면 사람과 대화중의 실패가 그만큼 많다는 얘기인지도 모를 일이다.
부주의한 말 한마디가 싸움의 불씨가 되고
잔인한 말 한마디가 삶을 파괴 합니다.
쓰디쓴 말 한마디가 증오의 씨를 뿌리고
무례한 말 한마디가 사랑의 불을 끕니다.
은혜스런 말 한마디가 길을 평탄 하게 하고
부드럽고 즐거운 말 한마디가 하루를 빛나게 합니다.
때에 맞는 말 한마디가 긴장을 풀어주고
사랑의 말 한마디가 축복을 줍니다.
역사이래 총이나 칼에 맞아 죽은 사람보다
혀끝에 맞아 죽은 사람의 숫자가 더 많다고
합니다.
●곰은 쓸개 때문에 죽고
사람은 혀 때문에 죽는다.
진정으로 강한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억제 할수 있는 사람이다.

출처 좋은글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