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국민이 단일화(單一化) 하면 된다 - 라이더




☆유권자 국민이 단일화(單一化) 하면 된다☆
이제는 정권교체 바라는 유권자가 결단해야 할 때다. 尹, 安에 대해 입 아프게 "단일화 해달라" 고 조를 필요가 없다. 이젠 정권 교체 바라는 국민이, 유권자가 결단해야 할 때다. 안철수 후보께서 완주 의사를 최종 밝힌 상태다.
단일화의 염원은 물거품이 되었다. 이렇게 된 자명한 책임이 누구에게 더 있는지는 굳이 말하지를 않겠다. 지금 어떻게 하면 유권자 차원에서 단일화를 이룩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물론 이준석 밉상을 용서할 수 없고, '안철수후보' 의 넉넉하지 못한 정치적인 용적과 윤석열의 부족을 원망(怨望)할 도리 밖에 없지만,
유권자 차원의 단일화를 바라기 위해선 무엇보다 왜, 정권교체가 그토록 절실한지 그 근본 이유를 새삼 상기해서 볼 필요가 있다. 왜 정권교체를 해야 하는가? 결론은 자명(自明)하다. 자칭 ‘민족해방 민중 민주주의 혁명’ 이란 이름의 ‘주체사상 운동권’ 세상이 한 번 더 연장될 경우 그것은 자유 대한민국의 멸망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자유민주주의 정치, 자유시장 경제, 기본적 인권, 개방사회, 글로벌 체제, 선진화(先進化), 일류국가의 꿈은 소멸을 하고, 전체주의, 일당체제, '디지털' 의 독재, 폐쇄경제, 가난의 평등화, 홍위병 폭력, 인민위원회, 법치 파괴, 야만(野蠻)의 시대, 중화 제국주의 지배가 도래할 거다.
이걸 원하는가? 원한다면 그리 가면 된다. 선택(選擇)은 나의 자유(自由)다. 원하지 않으면 유권자 스스로 단일화를 하는 수밖에 없다. 알아서 할 일이다. 그러나 선택은 여, 야의 선택도 보수나 진보의 선택도 아니다. 이건 자유의 삶이냐 '전체주의' 의 삶이냐의 선택일 뿐이다.
한심한 것은 상당수 교육받은 사람들까지 전체주의가 뭔지, 그게 왜 끔찍한 건지를 감조차 잡지 못한 채 "전체주의? 글쎄, 그게 뭔지 잘 모르겠네" 하는 식(式)으로 대범하게 넘긴다는 사실이다. 도무지 그런 것에 대한 인식(認識) 자체가 없다.
그만큼 자유롭게 살았으면서도 자유가 무엇인지, 그 반대가 어떤 것인지를 교육(敎育)을 통(通)해, 체험을 통해, 성찰을 통(通)해서 내면화(內面化)를 못한 셈이다. 기막히고 한심한 노릇이다. 왜 우리 '지성(知性)' 계는 이다지도 빈핍한가? "자유 아니면 죽음을 달라" 는 처절한 자유 투쟁을 해본 적 없는 공짜 자유인들의 뇌리 속에는, 그런 자유에 대한 무덤덤함이 어릴 때부터 몸에 배 있었을 것이다.
이 세대는 그렇게도 무심하게 살았었다. 선배(先輩)세대가 다부동 전투(戰鬪)에서 어떻게 자유를 지키기 위해 피 터지게 싸웠는지를, 가정(家庭)에서도 학교에서도 전혀 들어본 적이 없는 오늘의 한국인 세대다.
그렇지만 이제야 말로 '죠지 오웰' 의 '1984' 같은 전체주의 일당독재 세상(世上)이 코앞에 닥쳐와 있다. 그렇기에 오늘의 한국인(韓國人)들은 결단해야 한다. 그런 전체주의 세상을 한 번 살아볼 작정인지, 그래서 실제(實際)로 겪어본 다음에야 결정할 것인지, 아니면 그에 대(對)해 '노(no)' 라고 말할 수 있는 지 결정(決定)해야 한다.
노(no)라 말하기로 정했다면, 윤석열, 안철수가 이룩해 내지 못한 단일화를 '유권자' 스스로 이룩해야 한다. 어떻게? 굳이 상세하게 설명하지는 않겠다. 뻔한 이야기다. 쉬운 이야기다. 유권자 스스로 자신의 표(票)의 향방을 상식적인 산술 법칙에 따라, 정(定)하면 된다. 그러면 단일화(單一化)가 절로 된다.
윤석열-안철수를 향(向)해서 자꾸만 "단일화 해달라, 단일화 해달라" 하고 조를 필요(必要) 없다. 공연히 입만 아프고 그들 콧대만 높여줄 뿐이다. 그러지 말고 나 스스로 단일화를 하면 된다. 손쉬운 일이다. 당당한 방식이다. 판단해 주고 결정해 주는 것이다.
왜 구차하게 부탁하나? 내가 단일화를 강제하면 될 것을! 그렇다. 강제(强制)하자, 내가 성취하자, 내가 강제하자! 표의 힘으로. 내전이 따로 없다. 지금 상황이 내전(內戰)이다. 최후 결전만이 남았다. 이 결전은 백병전이다. 여기서 이기면은 자유인이 승리한다. 위대한 표의 결단(決斷)으로 진정한 자유인의 자격을 쟁취하기를 바란다. 자유는 공짜가 아님을!
-류근일 조선일보 前 주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