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풍경
알곡이 됩시다 - 국채보상로길
藝河 옆지기 淸雲
2022. 2. 17. 16:11
모처럼 대구시 중심가로 나가
국채보상로 거리를 걸어 봅니다.
달구벌대종과 소녀상과 건물앞 조형물들이
눈에 들어와 사진으로 담아 봅니다
2022/02/12 촬영







알곡이 됩시다

콩을 심을 때 모든 콩에서 싹이 트는 것은 아닙니다.
흠 없고 온전한 콩이어야 이듬해 싹이 나고
열매를 맺습니다.
옛날 어른들로부터 전해오는
벌레 먹지 않고 좋은 콩을 고르기 위한
방법이 있습니다.
콩을 한 움큼 쟁반 위에 올려놓고
한쪽으로 기울이면 온전한 콩은 한 방향으로 굴러
한 곳에 모이지만 썩거나 모가 난 콩은
제자리에서 꿈적도 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걸러낸 온전한 콩만
땅에 뿌려지기도, 반찬으로 밥상에
올라오게도 됩니다.

모든 곡식에는 알곡과 쭉정이가 있습니다.
무게가 있고, 고개가 숙여진 것이 알곡이요,
쭉정이는 항상 머리를 들고 있고,
가벼운 것이 쭉정입니다.
인생을 살아갈 때도
삶에서 알곡과 쭉정이가 나누어집니다.
인생에서 수확할 때
남은 결실이 알곡 일지 쭉정이 일지,
스스로 심은 씨앗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사과 속에 들어 있는 씨앗은 셀 수 있지만,
씨앗 속에 들어 있는 사과는 셀 수 없다.
- 켄 키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