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풍경

관기를 정실로 맞이한 박면호 - 왜가리? 백로?

藝河 옆지기 淸雲 2022. 1. 21. 17:42

이렇게 몸집이 큰 녀석의 이름이 황새도 있고 학이란 놈도 있고
두루미도 있고 백로와 왜가리도 있다 
그리고 몸집이 조금 더 큰 녀석중 고니라는 녀석도 있다
당췌 어느 놈이 어느 놈인지 알수가 없다.
내 눈엔 모두 큰새 일 뿐 인데...
가만히 쳐다보면 알것도 같긴한데 여전히 어렵다

관기를 정실로 맞이한 박면호

 
 
 

우생원과 박진사는 둘도 없는 친구 사이였고

어릴 때부터 앞뒷집에 살면서 함께 서당에도

다니고 수박서리도 했으며 여름 밤이면 동네

처녀들 멱감는 걸 훔쳐보며 킬킬거렸다.

박진사는 글공부를 무척 잘했지만 우생원은

공부와는 담을 쌓았으며 일찌감치 장삿길로

들어섰고 우생원이 어려울때 박진사 댁에서

돈을 빌려주어 일어설 수 있게 하였다.

박진사는 초시에 붙어 동네가 떠들썩 하였고

우생원과 박진사는 가는 길은 서로 달랐지만

틈만나면 만나서 술도 마셨고 그들은 장가를

가서 첫아들을 하나씩 얻었다.

어느날 술을 마시다가 그들의 아들 두사람을

의형제로 맺어주기로 했으며, 우생원의 아들

진복이가 여섯달 먼저 태어났으니 형이 되고

박진사 아들 면호는 동생이 되었다.

우생원의 아들 진복이와 박진사 아들 면호는

그들의 부모가 서로 의형제를 맺어 주었건만

막상 두사람은 서당에 함께 다니고 글공부를

하면서 사이가 그렇게 좋지 않았다.

박진사의 아들 박면호는 공부를 무척 잘해서

훈장의 귀여움을 혼자 독차지 했지만 우생원

아들 진복은 공부를 못해 종아리에 회초리를

맞아 자국이 없어지는 날이 없었다.

아들 둘은 그랬지만 부모들은 거꾸로 친하게

지냈으며, 저잣거리에서 젓갈도매상, 유기점

대장간을 하고 있는 우생원의 장사는 잘되나

박진사는 초시, 거기까지가 다였다.

과거에 여덟번 떨어지더니, 술독에 빠졌다가

병까지 나 드러눕고 말았으며 면호는 어미가

머리를 잘라 팔아서 곡식을 이고오는 모습을

보고 더는 책과 씨름할 수 없었다.

면호는 험한일을 도맡아 하며 아버지 약값을

대고 식구들 입에 풀칠을 하였으며 우생원은

몇번 병문안 오더니 차츰 발길이 뜸해지다가

일년 넘게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

박진사는 병으로 앓다가 결국에는 빚만 잔뜩

남긴 채 삼년만에 이승을 하직했으며 이듬해

박진사와 친하게 지내던 우생원도 술에 잔뜩

취해 다리에서 떨어져 죽고 말았다.

진복이는 아버지 우생원이 남겨 놓은 막대한

재산을 뚝잘라 벼슬을 사고 팔며 매관매직을

하는 거간꾼을 통하여 머나먼 함경도 회령의

사또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한편 선친인 박진사의 삼년상을 치른 면호는

하다가 만 글공부가 너무도 목말라 몸부림을

쳤지만, 쪼들리는 살림에서 도저히 벗어날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가 없었다.

면호는 마방집에서 당나귀를 빌려서 머나먼

함경도 회령으로 향했고 풍찬노숙을 밥먹듯

하면서 두달만에 회령땅에 도착하여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동헌을 찾아갔다.

동헌의 수문장이 길을 막자 면호가 경상도의

산청에서 온 박면호라고 하면서 사또 형님을

만나러 왔다고 하자 이방이 나와서 꾀죄죄한

면호를 아래위로 훑어보며 말했다.

“사또께서는 시찰을 나갔으니 엿새가 지난뒤

한번 와보시오.”

면호가 엿새 뒤에 찾아가자 아직도 돌아오지

않았다는 답변에 또 돌아섰고 이핑계 저핑계

대며 만나주지 않자 면호는 아예 대문밖에서

밤이슬을 맞으며 죽치고 앉았다.

면호가 머나먼 함경도 회령에 온지 스무하루

만에 서헌에서 그잘난 의형인 회령의 사또를

대면하게 되었고 사또는 요즘 공무가 어찌나

바쁜지 하면서 겸연쩍은 웃음을 지었다.

“이보게, 우선 목이나 축이게.”

관기인 듯한 여인이 개다리소반 술상을 들고

왔으며 사또는 청탁하러 온 사람과 귓속말을

주고받았으며, 구석에서 술상을 받은 면호가

술잔을 입에 댔다가 오만상을 찌푸렸다.

식초인지 탁배기인지 구분을 할 수가 없었고

안주라곤, 시어빠진 짠지 두조각 뿐이었으며

면호가 벌떡 일어나 개다리소반 술상을 발로

차버리자 술이 온 방안에 흩뿌려졌다.

일어나서 말리려고 하는 관기의 멱살을 잡고

귀싸대기를 후려 갈기자, 구석에 고꾸라졌고

사또는 얼굴에 덮어쓴 탁배기를 닦을 생각도

못하고 '어어어~' 신음만 토했다.

고을에 소문이 쫙 퍼졌으며 면호를 먹여주고

잠을 재워주는 사람은 알아서 하라고 이방이

겁박을 했으며, 주막에선 쫓겨나고 당나귀는

주막집의 외상값으로 빼앗겼다.

면호가 늦은 밤에, 주막집 담밖에서 쪼그리고

앉아 말없이 별을 헤아리고 있다가 깜빡 잠이

들었는데 장옷을 눌러쓴 웬 여인이 그를 깨워

데려간 곳은 그녀의 집이었다.

그녀의 집으로 따라간 면호가 눌러쓴 장옷을

벗은 그녀의 얼굴을 쳐다보고 깜짝 놀랐으며

그녀는 서헌에서, 면호에게 귀싸대기를 맞고

방구석에 처박혔던 관기였다.

관기는 모든 남자가 시어빠진 술을 마시고는

술맛이 좋다고 사또에게 아부했는데, 술상을

발로 차고 관기의 뺨따귀까지 때린 남자다운

남자는 낭군이 처음이라고 하였다.

"선비님~ 소첩의 절을 받으십시오.”

잠시후에 관기가 닭을 잡고 술상을 차려와서

면호가 그녀와 함께 합환주를 나누어 마시고

술상을 물리자 그녀가 부엌에서 뒷물을 하고

들어와 금침을 깔고 촛불을 껐다.

면호가 관기의 옷고름을 풀고 치마를 벗기자

그녀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발가벗은

알몸으로 반듯이 드러누워 가쁜 숨을 내쉬고

두팔을 벌리며 안아달라고 하였다.

"선비님~ 어서 소첩을 안아주셔요."

관기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반듯이 드러눕고, 면호가 그녀에게 올라가자

옥문은 온통 새까만 숲이 잔디처럼 뒤덮였고

벌써 질퍽하고 흥건하게 젖었다.

면호가 관기의 온몸을 오르락 내리락 애무를

하다가 결국엔 옥문에 얼굴을 깊숙이 파묻자

그녀는 애절한 감창과 함께 옥문에서 한줄기

액물을 세차게 뿜어내고 숨이 넘어갔다.

면호가 입과 혀로서 관기의 옥문을 부드럽게

애무하자 그녀는 손으로 면호의 머리를 꾸욱

누르면서, 엉덩이를 높이 치켜들고 옥문에서

액물을 쏟아내며 죽는다고 울었다.

"선비님~ 제발 어떻게 좀 해주셔요."

​바위처럼 단단해진 면호의 양물이 질퍽해진

관기의 옥문속으로 지그시 누르면서 깊숙이

들어가자 그녀는 암고양이 울음소리와 같은

앙칼진 신음을 토하며 울부짖었다.

면호의 양물이 관기의 옥문속으로 들어가자

옥문이 가득차고 터질것 같았으나 질퍽하게

젖어서 무리없이 들어갔으며 그녀의 옥문이

면호의 양물을 꽉 물고 늘어졌다.

관기는 면호의 허리를 힘껏 끌어안고 방안을

이리저리 뒹굴었으며, 그녀의 옥문 속에서는

황소가 진흙 밭을 달려가는 소리가 요란하고

옥문에서 많은 액물이 흘러내렸다.

관기는 두팔로 면호를 힘껏 껴안고 엉덩이를

들었다 내렸다 하며 요분질을 했으며 그녀의

옥문 속에서 질꺽이는 소리와 함께 흘러나온

액물로 사타구니가 범벅되었다.

관기는 옥문을 오물오물 조여가면서 면호의

양물을 잘근잘근 깨물었으며 면호의 양물이

관기의 옥문을 계속 들락날락하며 자극하자

그녀는 응덩이를 마구 들썩거렸다.

면호는 위쪽에서 아래로 구들장이 꺼질듯이

관기를 격렬하게 몰아부치고 관기는 밑에서

위로 감칠맛나는 요분질을 해대면서 면호의

양물을 계속 자극하고 흥분시켰다.

​한바탕 천둥번개와 요란한 폭풍이 지나가자

관기의 허리가 새우등처럼 둥글게 휘어졌고

그녀는 면호에게 팔베개하고 단단한 양물을

조물락거리면서 애교를 떨었다.

"선비님~ 오늘밤 우리 맘껏 즐겨요."

잠시후 관기가 면호의 돌처럼 단단한 양물을

그녀의 옥문속에 집어 넣어 엉덩이를 돌리고

들었다 내렸다 요분질을 해댔으며, 자지러진

감창과 함께 그녀의 숨이 넘어갔다.

그들은 앞치락 뒤치락 하면서 합환의 열기로

짜릿하고, 황홀한 운우를 마음껏 나누었으며

관기의 옥문 속에서 한번 봇물이 터져나오자

그들의 운우는 끝없이 계속되었다.

면호가 관기의 양쪽다리를 자신의 어깨위에

걸치고 계속되는 절구질에 그녀의 옥문에서

흘러나오는 미끈한 액물로 검은숲이 무성한

계곡이 온통 범벅되어 번들거렸다.

관기의 질퍽한 옥문속에서 흘러나온 액물이

사타구니를 타고 흘러내려 요를 흠뻑적셨고

면호가 여러가지 재주까지 부려대자 그녀는

두번이나 까무라치고 혼절했다.

그들은 서로 앞치락 뒤치락하면서 짜릿하고

황홀한 쾌감을 마음껏 주고받았으며 면호는

관기의 질퍽한 사타구니의 옥문을 여러차례

기절시켜 그녀를 즐겁게 하였다.

또다시 천둥번개와 요란한 폭풍이 지나가자

관기의 허리가 새우등처럼 둥글게 휘어지고

팔다리가 힘없이 늘어졌으며 잠시후 그녀는

면호에게 또다시 애교를 떨었다.

"선비님~ 소첩 한번 더 안아주셔요."

관기가 면호의 품속으로 깊이 파고 들었으며

탱탱하게 발기된, 젓망울을 쓰다듬던 면호의

손이 그녀의 무성하게 우거진 숲속을 헤치자

옥문은 벌써 흥건하게 젖어 있었다.

​면호의 단단해진 양물이 관기의 옥문속으로

훓으면서 깊숙이 미끌어져 들어갔고 그녀는

면호의 폭풍같은 절구질에 비명을 지르면서

살려달라고 애원하며 울부짖었다.

"서방님~ 제발 소첩을 살려주셔요."

​관기는 자신의 엉덩이를 들었다 내렸다 하며

요분질 해댔고 많은 액물이 끝없이 흘러내려

요가 흠뻑 젖었으며 그녀의 입에서 즐거움이

갖가지 교성으로 계속 터져나왔다.

옥문에서 얼마나 많은 액물이 흘러나왔는지

사타구니가 온통 범벅되어 가끔씩 옥문에서

빠져나온 양물을 사타구니에 대충 갖다놔도

풍덩하고 옥문을 찾아갈 정도였다.

관기는 면호의 우람한 양물을 옥문에 깊숙이

받이들여, 그녀의 욕정을 마음껏 불태웠으며

한바탕 천둥 번개와 요란한 폭풍이 지나가자

그녀의 허리가 활처럼 휘어졌다.

​관기의 간장을 녹이는 면호의 가공할 정력과

한창 농익은 관기의 다양한 방중술과 불타는

욕정이 일체가 되어 그들은 여러번 짜릿하고

황홀한 절정의 쾌감을 맛보았다.

또다시 천둥번개와 요란한 폭풍이 지나가자

관기의 허리가 새우등처럼 휘어지고 다리가

힘없이 늘어졌으며 사타구니는 온통 액물이

범벅되고 요가 흥건하게 젖었다.

관기는 숲이 무성한 옥문을 활짝열고 면호의

양물을 깊숙이 받아들여, 오래간만에 그녀의

욕정을 마음껏 불태웠고 결국엔 많은 액물을

쏟아내고 파르르 떨면서 실신했다.

면호는 관기의 사저에서 한달간 숨어 지내며

밤마다 질펀하게 운우를 나누었으며, 관기가

찾아준 당나귀를 타고 산청에 내려온 면호는

이를 악물고 공부해 장원급제를 했다.

박면호는 암행어사가 되어 함경도를 돌다가

회령으로 들어가서 초라한 행색으로 관기를

찾아가자 변함없이 면호를 반겼으며 면호는

그녀를 정실로 삼아 행복하게 살았다.

- 옮겨온글 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