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풍경
내 그리움에 - 서대구 나들목
藝河 옆지기 淸雲
2022. 1. 21. 16:16



내 그리움에
詩 주응규
언뜻 다가서는
내 그리움에 길을 내어준다
가슴에 스멀스멀 스미는 내 그리움
초점 맞지 않은 영상처럼
흐릿하게 비추는 멀어져 간 날들
내 그리움이 머물렀던 공간들은
하얀 연기를 뿜는 목탄 기차처럼
긴 기적을 울리며
구름 밖으로 사라지고
덩그러니 홀로 남은 나를
한없이 흔들어 대는
너울 탄 바람에 떠밀려가는
내 영혼의 가지 끝에
또다시
그리움이 움튼다.
詩 주응규
언뜻 다가서는
내 그리움에 길을 내어준다
가슴에 스멀스멀 스미는 내 그리움
초점 맞지 않은 영상처럼
흐릿하게 비추는 멀어져 간 날들
내 그리움이 머물렀던 공간들은
하얀 연기를 뿜는 목탄 기차처럼
긴 기적을 울리며
구름 밖으로 사라지고
덩그러니 홀로 남은 나를
한없이 흔들어 대는
너울 탄 바람에 떠밀려가는
내 영혼의 가지 끝에
또다시
그리움이 움튼다.